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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포포크림 솔직 리뷰 + 효능&사용법

트루 라이프/트루 리뷰

by 블로그♭ 2018. 4. 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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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호주 국민 크림'이라 불리는 루카스 포포 크림 (Lucas' Papaw Ointment)


필자는 이 크림을 호주에서 신행 다녀온 지인에게 선물 받았다. (그래서 매번 올리던 영수증 사진이 없음.) 그런데 선물 받은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쳐박아 두기만 하다가 기회가 되어 우연히 사용해 봤다.


오늘은 포포크림의 효능 및 사용법과 주의 사항, 그리고 사용 후기와 장·단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루카스 포포크림 = 멀티 밤

포포크림은 쉽게 말해 멀티 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튜브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일반 밤 보다는 소프트한 제형이다. 크림 보다는 연고에 가깝다. (흡사 오라메디...) 용량은 25g과 100g 두 가지이다. (내 껀 25g)


보습, 진정, 피부장벽 강화 효능이 있어서 민감한 피부나 악건성, 갈라지거나 튼 피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멀티 밤이기 때문에 이나 에는 물론이고 입술이나 손상된 머리카락 끝에도 사용 가능. 


수분 크림이나 메이크업 제품에 소량 섞어서 바르면 보습력을 높일 수 있고,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소량을 손바닥에 비벼 얼굴에 대고 지그시 눌러주면 물광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항균 효과가 있어서 벌레 물린 곳이나 경미한 상처에 발라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아기들의 땀이나 침으로 인한 트러블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토피)




주성분으로는 마누카 꿀(UMF20+), 파파야 열매 추출물, 비즈왁스 등이고, 그밖에 포타슘 소르베이트와 페트롤라툼이 포함돼 있다.


주의 사항으로는, 꿀이 함유됐기 때문에 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온도에 따라 제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30도 이상의 고온 보관은 피하는 게 좋다. (녹아서 물러졌을 땐 냉장고에 두면 다시 굳음)


※ 포타슘소르베이트


위험도 10단계 중 3등급이고,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라는 평이 있다. 미생물을 억제하고 제품의 변질이나 부패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서 화장품이나 가공 식품에 보존제로써 사용 됨.


※ 페트롤라툼 (페트롤라튬)


일명 바셀린이라고 불리는 성분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바세린 맞음. 바세린의 전성분이 페트롤라툼 100%) 안전 등급은 4등급으로서 그냥 저냥 보통 등급이긴 한데, 이게 광물성 오일인 미네랄 오일에서 추출된다 하여 논란이 있다. (미네랄 오일의 안전성 및 위헝섬에 대해선 끊임 없는 찬반 논란이 있음.) 


필자는 미네랄 오일보단 식물성 천연 오일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제품 자체가 괜찮으면 그냥 저냥 쓰고 있음. 참고로 포포 크림에 사용된 페트롤라툼은 높은 수준으로 정제되었다고 한다.




루카스 포포크림 리얼 후기

손에 발라 보았다. 연고 같은 제형이라 펴바르기 전에는 다소 끈적한 느낌이 든다. 맨살에 포포크림만 바를 경우에 뻑뻑해서 넓게 슥슥 펴발라지는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보습력은 심하게 좋다.


사실 25g짜리 튜브 제품은 핸드크림으로 쓰기 딱 좋은 사이즈다. 근데 바르고 난 후 손바닥에 묻은 크림을 티슈로 제거해야 하는 게 안습. 안 그러면 손으로 만진 물건마다 번쩍번쩍 자국이 남는다.


그래서 손등에 짜서 손바닥을 사용하지 않고 손등끼리 비벼서 바르는 게 상책. 근데 이 방법도 뻑뻑한 제형 때문에 손등이 살짝 아프다. 마치 꿀 바르고 비비는 느낌. (추운 날씨에만 그렇다. 여름에는 부드러움.)


왠지 강력한 보습력 말고는 당최 갖춘 게 없는 느낌적이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한 번 쓰고 쳐박아 뒀던 건데, 우연히 포포크림의 진가를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음.



위 사진은 셀프 인테리어 중 페인트 작업 후 왼오 할 거 없이 죄다 너덜너덜 작살난 손에 포포크림을 바른 것이다. 


(참고로 페인트 자체 때문에 손이 상한 것은 아니다. 손에 페인트가 묻을 때마다 자주 닦아서 전반적으로 손이 거칠어 졌고, 심하게 묻어서 굳은 부분은 수세미로 벗겨내다 보니 군데군데 트고 상처가 났음.)


손 전체에 약을 바르기도 뭐해서 바세린 없나... 하다가 마침 쳐박아 둔 포포크림이 생각나서 발라 본 것이다.


필자는 설거지도 맨손으로 매일 하고, 손빨래도 꽤 자주 하는 편인데, 진짜 내 인생 통틀어서 손이 이토록 거칠어진 경우는 처음이었고, 이렇게 손에 생채기가 많이 난 적도 처음;; (누가 보면 주먹으로 카베동 하고 논 줄 ㅋㅋ)



한 일주일 정도 꾸준히 밤마다 손에 포포크림 덕지덕지 발라주고 잤더니 튼 부분도 진정되고 상처도 말끔해 졌다.


아마 오전·오후에도 계속 크림을 발라 줬다면 효과는 더욱 빨랐을 듯. 그런데 크림 특성 상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손이 답답한 걸 싫어하는 필자는 밤에만 듬뿍 발라 줬다.

 


트루문 총평

※ 장점


1. 보습력이 탁월하다. 상처난 곳을 제외하고는 그냥 맨살에 바르지 말고,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흡수시킨 후에 포포크림으로 덮으면 더욱 효과적이고 오래가는 보습 효과를 볼 수 있음.


2. 튼살, 경미한 상처에 연고처럼 바르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 이는 피부 보호와 장벽 강화 효능, 진정 및 항균 효능으로 인한 효과인 것으로 추정.


3. 향이 거의 없다. 혹자는 향이 없는 걸 단점으로 꼽겠지만, 필자는 피부에 유해한 향료가 함유되지 않은 점이 맘에 듦. 


※ 단점


1. 추운 날씨에는 크림이 너무 뻑뻑해서 넓은 부위에 바르기가 힘들다. 묽은 제품에 섞어서 바르거나 국소 부위에 바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2. 높은 보습력에 반비례하는 더딘 흡수력. 보습용 제품이기 때문에 수분 방지를 위해 피부 겉에 덮는 제품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발 뒤꿈치에 바르면 온 방바닥에 번쩍번쩍 발도장이 찍힌다. 역시 섞어 바르거나 국소 부위에 바르는 게 답인 듯.


누군가에게 이 후기가 콩알 맹키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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