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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우유 다이어트 시도해 봄 (방법&후기)

트루 라이프/트루 리뷰

by 블로그♭ 2018. 7. 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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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우유


어디서 주워 듣기로 밥에 귀리를 넣어 먹으면 그렇게 좋다고 한다. 오홍...


그래서 인터넷에서 가볍게 검색해 봤더니 응? 대박 신박한 정보 겟 ㅋㅋ 


우유에 볶은 귀리 2스푼을 넣어서 아침 공복에 먹기만 해도 몸 속 지방이 쏙쏙 빠지고;; 막 5kg씩 쭉쭉 빠진다는 (그야말로 대박 귀신 씨나락 까먹는 느낌의) 얘기가 있더라.


근데 귀리를 불렸다가 볶고 어쩌고 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긴 하지만 너무 궁금해서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아! 그리고, '기승전광고'로 끝나는 포스팅 아니니까 편하게 훑어보시면 됨 ㅋㅋ (대신 병맛주의 ㅋㅋ)



※ 목차

1. 귀리 고르기 & 구입

2. 귀리우유 만들기 (귀리 볶기)

3. 귀리우유 후기 & 시행착오

4. 트루문 총평 & 세 가지 팁



귀리 고르기 & 구입

귀리와 오트밀

일단 2마트에 귀리를 사러 갔다.


막 4kg짜리 대용량은 들고 오기도 빡시고 ㅋㅋ 소량 제품 위주로 보니까 캐나다산하고 국산 귀리 두 가지다.


얼핏 보기엔 캐다나산이 저렴해 보이지만 g당 가격은 국산이 저렴하긴한데... 뭘 살지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가...



귀리 구입

걍 남으면 밥에 넣어 지어먹으면 되니까 국산을 샀다. 


나는야 신토불이 성애자~



귀리우유 만들기 (귀리 볶기)

귀리 불리기

귀리우유를 만드는 첫 번째 스텝은 일단 불려야 한다. (처음부터 개귀찮;;)


불리는 시간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던데, 필자는 약 반나절 정도 불린 것 같다.



귀리볶는방법

본인이 만족할만큼 귀리를 불렸으면 이제 물기를 빼줘야 한다.


막 몇 시간씩 채반에 받치고 있을 필욘 없고, 물기가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빼면 될 듯. (필자는 10~20분)



귀리볶는법

이제 살짝꿍 예열한 팬에 불려서 물기를 뺀 귀리를 볶아 줄 차례다.


근데 볶는다기 보단 덖는 개념이니까 혹여나 식용유 두르고 볶는 사람은 없길 바람 ㅋㅋㅋ


필자는 초반에 중불에서 볶다가 꾸덕꾸덕했던 귀리의 수분이 어느 정도 증발해서 바스락거리기 시작할 때 약불로 줄여서 적당히 노릇하고 바삭해 질 때까지 천천히 볶아줬다.


중요한 건 주걱으로 계속 뒤적거려 줘야 타지 않고 고르게 볶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귀리의 불림 정도나 양에 따라서 볶는 시간도 다르겠지만 필자는 5분 좀 넘게, 10분 안 되게 볶았다.

 



귀리우유 후기 & 시행착오

귀리우유만들기

완성된 볶은 귀리를 우유 200ml 정도에 2스푼 정도 넣어서 아침마다 공복에 마시면 된다.


그런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필자는 귀리를 볶으며 이런 계획을 생각했었다 ㅋㅋㅋ


"적어도 2주 정도 아침마다 먹고, 체중계 사진도 남겨서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지만 한 모금 마시자마자 그런 생각은 안드로메다도 꺼짐 ㅋㅋㅋ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아파 ㅋㅋㅋㅋㅋㅋ




필자처럼 식감이 불편한 사람들은 우유에 넣고 조금 방치했다가 마시면 된다고 한다.


근데 귀리를 불렸다가 물기 빼서 볶고, 그걸 또 다시 우유에 불려서 마셔야 된다는 자체에 이미 회의감이 쓰나미...


쨌든 10분 방치해서 먹어봤지만 여전히 이가 아팠고, 30분 불려서 먹어봤더니 이에 끼고 난리도 아님 ㅋㅋ


그래서 이미 정내미는 떨어졌지만... 문제는 너무 많은 양의 귀리를 볶았다는 거...



볶은귀리가루

그래서 과감히 믹서기로 갈아 봄 ㅋㅋ


그렇게 갈아버린 볶은 귀리를 우유에 넣어서 마셔봤는데, 그 전보단 먹을만 했지만 가정용 믹서기로 갈아봤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미 떠난 마음이 다시 돌아오는 데엔 역부족... 그리구 이에 끼는 건 매한가지였다 ㅋㅋ


이럴거면 애초에 볶은귀리가루를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감이 들던 찰나에 번뜩 냉동실로 눈길이 향했음.



생귀리가루

필자의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귀리가루가 생각났기 때문 ㅋㅋㅋㅋ


근데 이건 식용이긴 한데 사실 먹으려고 산 게 아니라 곡물세안할 때 쓰는 귀리가루인 게 함정 ㅋㅋㅋ


쨌든, 생귀리가루는 맛이 어떤 지 우유에 넣어서 먹어봤더니 하... 이건 볶은 게 아니라 맛이 너무 쓰다 ㅠㅠ


(필자가 분명 포스팅 도입 부분에서 언급했음. "병맛주의" 라고 ㅋㅋㅋ)



트루문 총평 & 세 가지 팁

귀리우유다이어트

결국 귀리우유는 내 맘속에 저장 실패 각이 되었고... 그래서 이 포스팅은 '건강·미용' 카테고리가 아닌 '트루 리뷰' 카테고리에 속하게 되었지만... ㅋㅋㅋ


그래도 시도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팁 세 가지를 투척하고 싶다.



첫 째는, 이나 잇몸이 약한 사람은 묻따말 시도하지 말 것 ㅋㅋㅋㅋ


둘 째는, 귀차니즘이거나 혹은 필자처럼 단순히 궁금한 마음에 시도하는 차원으로 귀리우유를 먹을 사람은 괜히 불렸다가 물기 빼고 볶는 개고생 하지 말고, 마트에서 아예 볶은 귀리를 구입하삼. 소용량은 가격도 별반 차이 없음.


셋 째는, (필자처럼) 시도했다가 (어떤 이유로든) 실패했는데 귀리가 남았거나 혹은, 귀리 다이어트에는 관심이 있지만 귀리 우유 자체엔 회의적인 사람은 귀리를 밥에 넣어서 지어 먹어 보길 추천한다.


필자는 귀리우유 실패 후 볶지 않고 남은 귀리를 처리하고자 밥에 넣어서 먹었는데, 솔직히 귀리 때문인지 아닌진 확언은 못하겠다만 보름만에 저절로 2kg이 빠졌다. 물론 예상치 못 한 감량이라 체중계 인증샷은 없음 ㅋㅋ


(근데 ㅋㅋ 아마도 한여름 전기세 아끼려고 밥솥 코드 뽑고 밥은 냉장&냉동 후 렌지에 해동해 먹는 과정에서 저항전분이 생성된 밥을 다시 먹게 된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사실 굳이 감량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귀리 자체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등 건강에 겁나 좋은 음식이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저탄수화물 식단에도 잘 들어맞는 곡물이다. 포만감이 쩔어서 밥을 적게 먹게 되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정말 귀리가 TV 방송처럼 몸무게가 쭉쭉 빠진다거나 온 몸의 지방을 쫙 빼주는 음식은 아니니까 귀리에 대해 너무 큰 환상은 갖지 마시길 ㅋㅋㅋ 실망만 남을 뿐일지어다 ㅋㅋㅋ 


암튼 트루문의 병맛 오지는 귀리우유 시도 및 후기 포스트는 여기서 마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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