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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콜 210호 & 211호 리뷰 (타제품과 색상 비교)

트루 라이프/트루 리뷰

by 블로그♭ 2018. 7.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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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콜후기


얼마 전에 친한 언니가 톡으로 링크를 하나 툭, 하고 띄웠다. 


썸네일이 비포/애프터 사진이었는데, 비포는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 가득 돋아 있었고 애프터는 붉은 흔적 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었다. 헐 실화? (아니, 그것보다 내게 그런 링크를 보낸 저의가 뭥미 대체ㅋㅋ)


링크에 접속해보니 무슨 파운데이션 리뷰 형식의 칼럼이었다. 근데 커버력이;; 어마무시한 제품이더라. 컨실러로도 가리기 힘든 타투를 커버할 정도라나 뭐라나. (뭐야, 혹시 언니가 나더러 잡티 좀 가리라고 링크 보내준 건가? 젠장. 언니 제 잡티 맘에 안 들죠?ㅋㅋ)


궁금해서 구입해 봤다. 210호 & 211호.


※ 트루문의 혜자 리뷰 목차

1. 더마콜 파데 가격 & 개봉

2. 색상 비교: 210호 vs 211호

3. 색상 비교: 210호 vs 타제품

4. 색상 비교: 211호 vs 타제품

5. 트루문 총평


※ 색상 비교 위주의 리뷰에 사용감 후기 총평을 더했다. 커버력 테스트는 생략했으니 참고 바람.



1. 더마콜 파데 가격 & 개봉

더마콜후기

포털에 "더마콜 파운데이션"이라 땋! 치고 최저가 및 가격비교 검색을 돌려봤다.


사실 필자는 몇백 원 싼들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호갱이라 최저가 검색을 해놓고 최저가 상품을 사는 법은 거의 없지만 마침 G시장에서 괜찮은 가격에 팔고 있길래 바로 (내 돈 주고) 구입했다. 


배송은 다음 날 안전하게 왔음.



18,900원에서 상품별할인(이라 쓰고 페이크라 읽는) 3,780원을 뺀 금액이 원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인 거고, 거기에다 필자의 쿠폰을 적용시켜 13,120원이라는 꽤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구입한 쇼핑몰 사이트가 G시장이고, 판매자 이름이 신세계몰임)



더마콜색상

다들 그러하듯 필자도 색상 선택에 고민을 좀 많이 했다.


필자는 예전부터 피부가 하얗다는 얘길 많이 듣는 편이었다. (한국 여성 반 이상은 들어 본 얘기 ㅋㅋ) 그래서 매번 별 고민없이 21호를 주로 사용했고, 23호는 쉐딩용으로 쓰곤 했다.


근데 나도 나이를 먹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더이상 내 얼굴이 21호를 쓸 만큼 하얗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얼굴이 동동 떠 보일 바에야 21호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는 것이 낫겠다 싶었고, 그렇다고 23호를 쓰기엔 목보다 얼굴이 어두운 게 사실이라 21호와 23호를 적당히 섞어서 쓰고 있다. (22호를 출시하는 업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더마콜은 꽤 여러 색상이 있지만 208호는 북유럽 백인 전용(?)인 거 같고, 207호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21호 정도 되는 거 같았다. 근데 207호가 생각보다 많이 하얗다는 의견이 많아서, 필자는 210호와 211호를 골랐다.


211호는 핑크베이지 색상이라 핑크 베이스라고 한다. 혈색이 없어 보일 때 쓰면 좋을 것 같아서 구입했음. 반면, 피부에 노란빛이 많이 도는 사람은 218호 옐로베이지를 구입하라 카더라.



더마콜리뷰

커버력이 워낙 후덜덜해서 코딱지보다 적은 양만 사용해야 한다던데, 사이즈를 보니까 굳이 커버력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쓸 수 밖에 없을 듯. 조금 큰 연고? 아님 초딩때 쓰던 물감? 크기임.


그리고 전성분이 생각보다 심플한데, 개수만 심플할 뿐 성분 자체는 그닥 피부 친화적인 원료들은 아니다. 하지만 기초 제품이 아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두고 성분 타령을 하기가 좀 뭐하다. 파운데이션은 트러블 없이 적당히 피부에 잘 맞고 화장만 잘 먹으면 까방권 수여 가능 ㅋㅋ


근데 ㅋㅋ 솔직히 다른 파데나 비비 등의 팔만대장경 수준으로 길디 긴 전성분보다는 낫겠지 싶었다가, 엄청나게 긴 유통기한을 보니까 살짝 겁은 났다. 무려 2021년까지 ㄷㄷ 예민한 피부일수록 유통기한이 짧은 화장품이 낫다던데... 참고로 유통기한이 2021년까지인 거지, 일단 개봉했으면 개봉 이후로부터 24개월까지가 사용기한이다.



더마콜후기

사이즈뿐만 아니라 개봉 방식도 영락없는 연고다. 뚜껑의 뾰족한 부분을 이용하여 뚫는 방식으로 개봉한다. 그리고 흐르는 액체 보다는 고체 파운데이션과 같은 제형이다. 제형을 확인하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뭐... 걍 막 발랐다가는 화떡되기 십상인데? ㅋㅋㅋ"

 



2. 색상 비교: 210호 vs 211호

더마콜 210호 211호

210호와 211호의 색상을 비교해 봤다.


비교의 궁극적인 이유는, 핑크베이지라는 211호의 색상이 대체 얼마나 핑크인지, 210호와 비교할 때 밝기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확실히 펴바르기 전의 파데 색상이 현저히 다르다. 211호는 붉은기가 돌고, 그에 비해 210호는 그냥 베이지.


손등에 펴발랐을 땐 펴바르기 전보다 색상 차이가 뚜렷하진 않았지만 확실히 211호가 붉고, 그만큼 조금 어둡다. 근데 양조절 실패 & 카메라 꾸짐으로 인해 사진상으로 잘 표현이 안 됨 ㅠㅠ


그래서 팔뚝 발색샷을 준비했다 ㅋㅋ



더마콜210호

(※ 아까 손등 발색샷과 이번 팔뚝 발색샷의 210호 & 211호 위치 바뀜 주의)


손등보다 허연 나으 팔뚝에 소량씩 같은 양을 넓게 펴바른 뒤 실내 조명과 리얼 태양광에 각각 비춰보았다.


펴바르기 전엔 노골적으로 붉은기를 뿜던 211호도 넓게 펴바르니 붉은기가 그리 돋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210호에 비하면 핑크 베이스의 파데가 확실했다. 그리고 역시나 210호보다 약간 어둡다.


반면 210호는 211호 옆이라 그런지 몰라도 너무 누런빛이다. 210호도 이 정도인데 옐로베이지라는 218호는 황토빛이 얼마나 오질지 가늠도 안 됨 ㅋㅋㅋ (빗살무늬 토인 각?)



이로써 210와 비교했을 때 211호가 붉은기가 돌면서 살짝 어둡다는 걸 알았다.


근데 대체 210호의 밝기는 어느 정도인지, 21호보다 얼마나 어두운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비교해 봄!



3. 색상 비교: 210 vs 타제품 21호

더마콜210호

화장품 유목민들은 다들 알다시피 요즘 베이스 제품들의 톤이 굉장히 다양하다. 뭐, 사람마다 낯빛이 다르니 이런 다양성은 쌍수들고 환영이긴 한데, 문제는 밝기가 넘나 다르면서 개나 소나 21호를 달고 출시된다. 환장 ^^


그래서 필자가 가지고 있는 21호 파데류를 최대한 긁어 모아서 비교해 보기로 했다.


(죄다 저렴이 제품이기 때문에 이 중에서 적어도 한 가지는 당신도 소장하고 있을 거라 감히 추측해 본다.)



더마콜색상비교

비교 결과, 확실히 21호 보단 어둡다.


갠적으로 미샤 텐션 팩트, 미샤 매직 쿠션, 페리페라 라벤더 1호 아이보리가 정상적인 21호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조성아 투웬티투 1호 라이트 베이지는 일반적인 21호보단 약간 어둡고 23호보단 밝은, 딱 22호쯤 되는 색상이라 필자가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근데 더마콜 210호가 그보다도 어둡다. (컬러는 비슷)


충격적인 건 미샤 초보양 비비 21호의 색상... 웬만한 23호도 씹어먹을 정도로 어둡다 ㅋㅋ 참고로 초보양은 잿빛이 도는 베이지 색이다. (여담으로 초보양 비비는 울엄마의 최애템이다. 누가봐도 절대 21호 피부가 아닌데, 초보양 발라 놓고 본인 얼굴이 자꾸 21호라고 우긴다.)


그리고... 캐트리스 010 소프트 아이보리는... 언급할 가치도 없으니 패스하겠음. 대체 뭐가 아이보리라는 건지 ㅋㅋ 찜질방 황토 불가마 벽에 슬쩍 발라도 위화감 제로 컬러 ㅠㅠ



더마콜 210호

리얼 태양광 발색 샷이니 참고 바람.



더마콜210호

사실 6가지 제품 중 조성아 제품이 210호와 여러모로 가장 비슷했지만, 더 접근성이 좋은 미샤 초보양 21호와 1:1 발색 비교를 해보았다. (초보양은 미샤 제품이라 가까운 매장에 들러서 21호의 밝기를 직접 테스트 해보고 가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근데 초보양은 파데가 아니라 비비크림이다. 그래서 그런지 막상 펴발라보니 투명감이 있고 광채가 돌아 생각보다 그리 어둡진 않아서 밝기 자체는 두 제품이 또이또이 했다. (두 가지 모두 진성 21호와는 거리가 멀다 ㅋㅋ)



더마콜 초보양

쨌든, 두 제품이 워낙 질감이나 베이스 컬러가 다르긴 해도 밝기 및 어둡기를 비교하는데 참고가 됐으면 한다.




4. 색상 비교: 211호 vs 타제품

더마콜211호

리뷰하는 김에 ㅋㅋ 211호도 타제품과 색상 비교를 해봤다.


211호는 210보다 살짝 어두우니 필자가 소장 중인 (몇 안 되는) 23호 제품들과 나란히 발라 봤는데, 뜻밖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ㅋㅋㅋ



더마콜211호색상

필자가 갖고 있는 23호 제품들의 색상(컬러)이 아주 가지 각색이었다는 것 ㅋㅋㅋ 



23호 제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그나마 건진 건, 211호가 핑크 베이지라 얼핏 23호보다 밝아 보여도 발랐을 땐 일반적인 23호 정도의 밝기라는 것과 붉은 빛이 도는 파데가 확실하다는 걸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 뿐 ㅋㅋ 


근데 보통 21호보다 23호의 색상 차이가 더 뚜렷한 것 같다. 그만큼 23호 유저들은 자신의 피부 컬러를 더욱 세심히 고려해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해야 할 듯 싶다.




트루문 총평

더마콜사용후기


기나긴 색상 비교 리뷰를 마쳤으니, 더마콜 제품의 사용후기 및 총평을 정리해 본다. (자세함 주의)


1. 발림성 & 피부 표현


고체 제형에도 불구하고 발림성은 의외로 좋아서 생각보다 화떡 두껍게 발리진 않는다. 양 조절을 잘 해야 함. 그치만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은 어렵고, 누가봐도 화장한 느낌이다. (이건 그냥 개취의 문제)


2. 보습력 & 지속력


매트하다. 수부지인 필자의 경우엔 속이 먼저 당기다가 시간이 지나니 겉도 메말랐다. 각질도 부각되는 편이다. 그만큼 건조한 환경에서나 건성 피부에겐 지소력이 의미가 없다. 차라리 여름 혹은 지성피부가 나을 듯.


건조한 계절 혹은 건성 피부가 굳이 사용하고자 할 땐, 반드시 각질 정리와 수분 공급 및 보습 빡시게 필수.


3. 응용: 섞어 바르기


건조함을 극복하고자 오일 or 수분크림을 섞은 건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고르게 잘 섞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의 특장점인 커버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굳이 섞는다면 보습력이 좋은 파데나 비비를 소량 섞거나, 아니면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던 제품에 이 제품을 소량 섞어서 커버력을 증진시키는 걸 추천한다. 물론 색상 선택을 잘 해야 함.


참고로 얼마 전에 수분감 돋는 젤타입의 썬블록 사용 후 더마콜을 발랐다가 밀착이 전혀 1도 안 되고 죄다 겉돌아서 크게 낭패를 본 적이 있다. 그냥 참고만 할 것 ㅋㅋ


4, 모공 & 요철 커버력


텍스쳐 특성 상 모공 커버가 꽤 된다. 근데 제대로 커버하려면 결국 파우더를 얹어야 하므로 모공이 넓기 쉬운 지성피부엔 괜찮지만 건성피부엔 건조 & 건조...


잡티 커버에 비해 요철 커버는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굳이 비교하자면 철(凸) 커버보단 요(凹) 커버가 나은 듯.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凸 커버엔 한 톤 어두운 컨실러를, 凹 커버엔 한 톤 밝은 컨실러를 사용하는 게 유리함.


5. 트루문 사용법


개인적으로 베스트 사용법은 국소 부위에 컨실러로 사용하는 것이다.


보통 컨실러라 하면 얇게 발리면 커버력이 떨어지고, 커버력이 좋으면 두껍게 발리기 마련인데, 더마콜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춰서 딱이다. 정말 극극극소량을 사용해 잡티를 먼저 커버한 후에 평소에 사용하던 쿠션이나 비비를 사용하니까 좋았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클렌징 진짜 잘 해야 한다. 클렌징 오일 추천함.


트루문의 리뷰가 누군가에겐 혜자 리뷰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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